<까망이> 논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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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에 실린 이야기의 줄거리와 의미를 알아보아요.

까망이
날씨가 너무 더워 유정란에서 병아리가 깨어나자, 현수는 까망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고 정성껏 키운다. 하지만 좁은 아파트에서 병아리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다.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자, 엄마는 닭집에서 농장에 데려가 키운다고 했다면서 까망이를 들고 나간다. 현수는 닭집에 따라갔다가 그것이 거짓임을 알고 까망이를 안고 돌아온다. 반년이 지난 어느 날, 어느새 자란 까망이가 벽에 세워둔 에어컨 틈으로 수건을 물고 들어가 그 위에 알을 낳는다. 엄마도 그것을 보고 이제는 환히 웃는다.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 그것을 아끼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똥 좀 싸면 어때
비둘기 두 마리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는 13층 베란다 실외기 아래 집을 마련했다. 할아버지는 어릴 적에 멧비둘기를 괴롭혔던 일이 마음에 지금까지 걸려 비둘기에게 먹을 것을 나눠 주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더럽다며 질색을 했다. 비둘기는 알 낳을 때가 되었기 때문에 창문 아래 다시 집을 지었다. 알을 품고 있을 때, 이것을 발견한 할머니가 분무기로 물을 뿌려 쫓아내려고 했다. 비둘기가 대들었을 때, 할머니가 알을 보게 되었다. 할머니는 비둘기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알이 깨어 새끼가 날아갈 때까지 비둘기를 돌봐주기로 마음먹었다. 비둘기도 이제는 편안해졌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


재돌이와 진돌이
재돌이는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진돌이는 주인이 두고 이사를 가 버려서 떠돌이 개가 되었다. 사람들이 들개 취급하며 쫓아 각각 산으로 들어왔다가 재돌이와 친돌이는 그곳에서 친구가 되었다. 함께 생활하게 된 재돌이와 진돌이는 과수원에 놓아 기르는 닭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었다. 하지만 과수원 주인이 닭을 팔아 허리 수술비로 쓰려 했다는 것을 알고 죄책감을 느낀다. 재돌이와 진돌이는 과수원집 개가 되려고 밤새 현관 앞에 앉아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인은 재돌이와 진돌이를 키우키로 한다. 그때부터 둘은 사죄하는 마음으로 주인에게 충성을 다 한다. 동물을 아껴 주면 그들도 사람을 위해 충성을 한다.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산다면 함께 행복할 수 있다. 

눈새기꽃
눈 속에서 노랗게 꽃을 피운 눈새기꽃은 집에서 쫓겨난 붕붕이를 거둬 준다. 그러고는 도란도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신의 딸이 용이라는 사람을 사랑하자, 아버지는 이를 반대해 땅 부자인 두더지 신과 제멋대로 혼인 약속을 해 버린다. 두더지 신이 날마다 찾아오자 딸은 원망하며 아버지에게 대든다. 화가 난 신은 딸을 풀로 만들어 쫓아 버렸다. 딸은 추위 속에서도 꽃을 피웠다. 사람들은 그 꽃을 눈새기꽃이라고 불렀다. 눈새기꽃은 용이의 병을 낫게 해 줄 꽃가루가 필요했다. 봄이 오자 붕붕이는 꽃가루를 구하러 동산으로 향한다. 눈새기꽃을 위해 꽃가루를 찾으러 떠나는 붕붕이는 그 일이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순수한 마음은 서로에게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다.

그날의 꽃
송이는 할머니와 함께 시골에서 서울로 전학 왔다. 그런데 학생 수가 많아 학교에 설치된 컴퓨터를 사용하기가 힘들다. 엄마가 중고 컴퓨터를 보내 아줌마가 설치해 주러 왔다. 아줌마 차를 얻어 타고 가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생리를 시작한 것이었다. 도중에 내려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이미 옷이 젖어 도저히 나갈 수가 없었다. 화장실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울고 있을 때 아줌마가 옷을 사 와 갈아입혀 준다. 아줌마는 송이가 내렸을 때 차 시트가 얼룩진 것을 보고 안 것이었다. 송이는 엄마가 많은 주의를 주었지만, 오히려 고마운 일을 먼저 경험하게 되었다. 아줌마의 섬세한 보살핌은 송이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될 것이었다. 세상에는 이렇듯 고마운 일들이 참으로 많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날씨가 유정란에서 병아리가 깨어나자, 왜 키우려고 했나?

엄마는 닭집에서 농장에 데려가 키운다고 했다면서 까망이를 들고 나간다. 현수는 왜 닭집까지 따라갔을까?

까망이는 벽에 세워둔 에어컨 틈으로 왜 수건을 물고 들어갔나?

 13층 할아버지는 왜 비둘기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나?

할머니는 비둘기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다가 왜 멈춰 섰나?

할머니는 비둘기알을 보고 무엇을 결심했나?

재돌이와 진돌이는 왜 들개가 되었나?

재돌이와 진돌이는 왜 과수원집 현관 앞에 밤새 앉아 있었나?

재돌이와 진돌이를 키우기로 한 과수원 아저씨는 어떤 사람인가?

눈새기꽃은 왜 풀이 되었나?

눈새기꽃이 끝까지 지키고 있는 마음은?

붕붕이는 누구를 위해 꽃가루를 찾으러 떠났나?

생리하게 된 것을 알자 송이는 어떤 마음이 들었나?

아줌마는 왜 송이를 도왔을까?

아줌마의 섬세한 보살핌을 받은 송이는 무엇을 결심했나?

3. 이 책의 주제를 생각해 보아요.

행복은 기다림 없이는 찾아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받는 상처는 소통의 부족으로부터 빚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진실한 소통은 나를 숨김없이 드러내는 데서 시작되지만, 개인에게는 몹시 두려운 일이다. 어린이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거부당하면 어쩌나, 사랑받지 못하면 어쩌나, 겁이 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이런 이유로 나에게 침묵할 수 있다. 우리는 타인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와 만나야 한다. 그때 나 자신과도 만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감과 치유의 세계에 이를 수 있다. 이 책은 남을 배려하고 감싸 안으며 더불어 사는 것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 안에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 전해 주고 있다.
<까망이>는 생명을 아끼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 유정란에서 병아리가 깨어나자, 현수는 까망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고 키워 보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좁은 아파트에서 병아리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다. 부모님은 극구 반대하지만, 현수의 순수한 마음을 이기지는 못한다.
<똥 좀 싸면 어때>는 알이 깨어 새끼가 날아갈 때까지 집에 온 비둘기를 돌봐주기로 마음먹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할머니는 처음에는 비둘기를 쫓아 버리려고 했지만, 알을 품고 있는 것을 알고 마음을 바꾼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기 때문이다.
<재돌이와 진돌이>는 버림받아 들개가 된 재돌이와 진돌이가 다시 사람의 품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재돌이와 진돌이는 과수원의 닭을 훔쳐 주인에게 피해를 주었던 일을 후회하며 사람을 위해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산다면 함께 행복할 수 있음을 전해 주는 이야기이다. 
<눈새기꽃>은 사람을 사랑하다 쫓겨난 신의 딸이 풀이되어서도 그 마음을 지킨다는 이야기이다. 붕붕이는 눈새기꽃이 사랑하는 사람의 병을 고칠 수 있도록 꽃가루를 찾으러 떠난다. 눈새기꽃과 붕붕이의 순수한 마음은 서로에게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다.
<그날의 꽃>은 컴퓨터 아줌마의 섬세한 보살핌을 받은 송이가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고마워하는 이야기이다. 첫 생리를 시작하는 바람에 온통 옷을 버려 화장실에 갇힌 채 울고 있는 송이를 위해 컴퓨터를 설치해 주러 왔던 아줌마가 애쓰는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준다.
행복은 기다림이 없으면 찾아오지 않는다. 기다림은 우리를 성숙하게 해 주어 보지 못했던 것까지 볼 수 있게 해 준다. 그것이 무엇일까?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 그 정답이 들어 있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전북 부안이서 태어났으며, 조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1995년에 <수필과 비평>에서 수필로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6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화집 <구리구리 똥개구리>, 그림동화집 <새롬 음악회>, <섬진강 두꺼비다리>, 수필집 <엄마, 이 세상 살기가 왜 이렇게 재밌당가> 등이 있으며, 수필로 대한문학상, 단편소설로 여수 해양문학상, 동화로 천강문학상과 광주전남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5. 생명을 아끼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까망이>, 동물에게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똥 좀 싸면 어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면 함께 행복할 수 있음을 전해 주는 <재돌이와 진돌이>, 순수한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해 주는 <눈새기꽃>, 세상에 좋은 사람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전해 주는 <그날의 꽃>은 우리에게 더불어 사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말해 준다. 우리 곁에 지금 누가 있나? 그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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