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의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이 시리즈는 일단 순정만화풍의 삽화가 눈에 띄는 시리즈랍니다.

저희 집에도 몇권이 있는데 벌써 30번째 권이 나왔어요.



이번에 만난 동화는 "우당탕탕 용궁엄마 구출작전"입니다.

흥미로운 제목에 용궁이란 단어가 주는 신비로움과 한국적인 냄새가..ㅎㅎㅎ

네.. 이책은 패러디동화라네요.

입장동화, 철학동화, 수학동화, 반전동화... 패러디동화.. 그러고 보니 동화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았나 싶은 생각이..ㅋ

우리나라의 고전문학책 중 '욕신금기설화'를 작가의 상상을 통해 새롭게 패러디한 동화라는데요,

'욕신금기설화'??? 사실 첨엔 무슨 설화인가 했답니다.

어렸을 적 교과서에서 나왔던 왜.. 마음씨 착한 총각의 그물에 걸린 잉어를 죽이지 않고 집에 데리고 왔는데..

거기서 처녀가 나와 둘이 결혼,

1년만 자신이 목욕하는걸 보지 말라는 색시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몰래 훔쳐보다 색시가 떠난이야기...

이렇게 소개하면 "아하"할거예요.



엄마가 떠나버린 세쌍둥이네...

비바람이 몰아치던날 아버지로부터 용왕의 딸이 엄마라는 이야기를 듣게되지요.

셋은 엄마가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면 매일 물을 담은 그릇을 담아둡니다.

이윽고 용궁으로부터 엄마가 찾아오고 열흘동안 같이 보내기로 하지요.

엄마가 없었던 아이들에게 엄마와의 시간은 꿈만같지요.

엄마는 용궁으로부터 가져온 보물로 아이들의 학원비를 대려하고

이로인해 아빠는 도굴범으로 의심을 받게되지만  위기를 모면하게되요.

열흘이 지나고 엄마와 헤어지게 되는 시간이 되자......



요즘 우리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가정의 해체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엄마가 없었던 아이들이 엄마를 만나며 함께 살기위해 애쓰는 모습은 가족간의 화목과 소중함을 알려주기 충분했답니다.

가장가깝고 서로를 위해 응원해주는 가족..

그 가족이 세상어느것보다 소중하다는 걸 울 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