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형과 누나가 사춘기 괴물이 되는 바람에 따돌림을 받게 된 동찬이가 요셉 아저씨를 만나 시련을 오히려 감사하게 되는 이야기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 틱 장애에 걸려 고통받는 규담이가 로이의 도움으로 새 희망을 갖는 이야기 <라파 안내자, 로이>, 몸이 약해 늘 병원 신세를 지는 현재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진실한 일꾼이 된 욥 아저씨를 통해 용기를 얻는 이야기 <아픔이, 욥을 만나다>, 자신을 괴롭히는 원호를 전도하라는 교회 선생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승환이가 요나 아저씨를 만나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 <뺀질이, 요나를 만나다>, 불량배들에게 당할 때 예수님을 모른다고 말한 것을 부끄러워하던 두수가 배씨 아저씨를 통해 버럭이였으나 결국 큰 일꾼이 된 베드로의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을 진실로 마음속에 간직하는 이야기 <버럭이, 베드로를 만나다>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2. 각 이야기에 등장하는 멘토들에 대해 알아보고 작품의 의미도 살펴보아요.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
이스라엘 사람 야곱은 다른 아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했어요. 형들은 요셉이 미워 이스마엘 상인에게 팔아 버렸어요. 요셉은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가 왕의 경호원인 보디발의 노예가 되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보디발 아내가 그에게 사귀자며 유혹했어요. 요셉은 뿌리쳤지만 성폭행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게 되었어요. 그런데 요셉은 꿈풀이를 아주 잘했어요. 왕의 꿈풀이를 해 주었는데 아주 정확했어요. 덕분에 이집트는 흉년이 와도 요셉의 말대로 식량을 저장해두어 걱정이 없었어요. 왕은 요셉을 국무총리에 앉히고 나라를 다스리게 했어요. 요셉의 형들은 이집트에 식량을 얻으러 왔다가 요셉을 만나게 돼요. 요셉은 형들이 자신을 팔았지만 그 덕분에 이집트에 와서 국무총리가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보복을 두려워하지만 이미 요셉은 형들을 용서한 뒤였어요. 동찬이도 요셉 아저씨를 만나 용서하는 마음을 배웠어요. 비록 형과 누나가 자신을 따돌린 건 섭섭한 일이지만 그 덕분에 동찬이는 자기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되었어요. 그뿐 아니라 형과 누나의 준비물도 가져다주었으니 요셉처럼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 된 거예요.


라파 안내자, 로이
요셉은 열한 명의 형제들과 아버지 야곱을 이집트에 와서 살게 했어요. 요셉 덕분에 그들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요셉이 죽고, 430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나면서 그들 후손들은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아야 했어요. 그들의 인구가 너무 많이 늘어나자 왕은 남자아이를 낳으면 모두 죽이라고 명령했어요. 히브리 사람들은 모세를 지도자도 하여 이집트를 떠났어요.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걸린 시간은 40년이나 되었어요. 너무 힘든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은 순종하고 잘 믿으면 어떤 질병도 치료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했어요. 라파는 하나님이 우리를 치료해 주신다는 뜻이에요. 병에 걸리면 매우 고통스러워요. 규담이는 눈을 깜박거리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틱이라는 병에 걸려 힘들어해요. 아픈 것도 힘든데 친구들에게 놀림까지 받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하지만 로이 덕분에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고 있어요. 이제 하나님도 만나고 기도도 하게 되었으니 이전보다 훨씬 마음이 편안해질 거예요.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셔요. 그래서 반드시 치료해 주셔요. 기도하면서 치료를 열심히 받으면 규담이도 로이처럼 어느새 낫게 돼요.


아픔이, 욥을 만나다
욥은 늘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었어요. 욥은 많은 가축과 종을 갖고 있는 부자였고 그에게는 아내와 열 명의 자녀가 있었어요. 사탄은 욥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리면 더 이상 하나님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했어요.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가되 해치지는 말라고 했어요. 사탄은 욥의 재산에 불을 지르고 아이들도 죽게 했어요. 욥이 온몸에 종기가 나서 괴로워하자 아내도 떠났고 친구들도 그가 죄를 지어 벌을 받는다고 했어요.
욥은 자신에게 왜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했어요. 사탄은 더 이상 하나님께 할 말이 없었어요. 하나님은 이제 욥에게 이전보다 더 많은 재산을 주었어요.
이 글에서 의사 선생님은 욥처럼 어려움을 겪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큰일을 해내요. 죽은 가족이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은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아요. 현재도 자신이 아픈 것이 죄를 지어 그런 것이 아닌가 하고 괴로워해요. 죄를 짓지 않아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우리가 어려움을 이겨내면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어려움을 겪으면서 겸손한 마음도 배우고,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면서 더욱 정신이 강해지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때 하나님이 뒤에서 우리에게 힘을 주고 계신다는 것을 잊으면 안 돼요.
 
 
뺀질이, 요나를 만나다
요나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인 니느웨로 가서 말씀을 전하라고 하자 화가 났어요. 요나는 다시스라는 곳으로 도망치려고 배를 탔어요. 그런데 갑자기 폭풍이 일자 그것이 누구 때문인지 알기 위해 뱃사람들은 제비뽑기를 했어요. 그런데 요나가 걸렸어요. 요나는 바다에 던져졌어요. 그때 커다란 물고기가 나타나 요나를 삼켰어요. 요나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니느웨 사람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했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전도하기를 원하셔요. 승환이는 요나 아저씨를 만나고 나서 하나님이 구원호 같이 나쁘다고 생각했던 친구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았어요. 구원호도 교회에 나가 하나님 말씀을 배우면 이전과 다른 어린이가 될 거예요.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 바라셔요. 그러니 우리는 열심히 전도해야겠죠?

버럭이, 베드로를 만나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모두 자신을 버리고 도망갈 것이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했어요. 그러자 예수님은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라고 했어요. 예수님이 성전 경비병들에게 끌려가 심문받을 때, 베드로는 최고의회 안뜰 아래쪽에서 불을 쬐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예수와 한 패인 것을 보았다고 하자 그는 세 번이나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고 강하게 잡아뗐어요.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어요.
두수도 불량배들에게 당할 때 예수님을 모른다고 해요. 두수는 그런 자신을 보고 슬퍼해요. 하지만 두수를 구해 준 배씨 아저씨는 예수님을 마음속에 간직하면 이전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위로해 주었어요.
베드로는 예수님을 대신해서 교회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어요. 기독교 전승에 따르면 그는 로마에서 교회를 지도하던 중 네로 황제의 박해에 휘말려 거꾸로 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다고 전해져요. 버럭이 베드로였지만 예수님을 진실로 마음속에 간직했기 때문에 훌륭한 일을 해낸 거예요.

3.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요셉은 형들이 자신을 팔았지만 그 덕분에 이집트에 와서 어떤 지위에 오르게 되나요?

동찬이는 비록 형과 누나가 자신을 따돌렸지만 어떤 마음을 갖게 되었나요?

규담이는 틱이라는 병에 걸려 힘들어해요. 로이는 규담이에게 왜 모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가요?

규담이도 믿음을 갖게 돼요. 이제 규담이의 삶은 이정과 어떻게 달라질까요?

 의사 선생님은 욥처럼 어려움을 겪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큰일을 해내요.  의사 선생님은 죽은 가족이 그리울 땐 어떻게 이겨냈나요?
 
승환이는 왜 구원호를 전도해야겠다고 생각했나요?

두수는 불량배들에게 당할 때 왜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을까요?


3. 이 책의 의미를 생각해 보아요.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나갈 때 아들 텔레마코스의 교육을 그의 친구인 ‘멘토’에게 맡겼어요. 오디세우스가 돌아오기까지 10여 년 동안 ‘멘토’는 마치 아버지처럼 텔레마코스를 돌보아 주었어요. 그 후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의 동의어로 사용되었어요. 오늘날 멘토는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 지도자, 선생의 의미예요.

어린 시절엔 더욱 올바르게 이끌어 줄 멘토가 필요해요. 그들에게도 어른과 못지않은 아픔과 갈등이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어린이들의 인생 멘토는 누가 되어야 할까요? 지혜로운 사람,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극복하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거예요. 이 책에서는 성경 속 위인들이 멘토로 등장해요. 요셉, 모세, 욥, 노아, 베드로 등이에요.

그들도 좌절과 절망에 휩싸여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어요. 그럼에도 자신은 물론  민족을 구해내는 큰일을 해냈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힘을 주셨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비록 연대나 문화는 다르지만 하나님과의 동행을 생생하게 체험한 사람들이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어린이들은 그들을 멘토로 삼아 어려움을 이겨낸요. 형과 누나가 사춘기 괴물이 되는 바람에 따돌림을 받게 된 동찬이가 요셉 아저씨를 만나 시련을 오히려 감사하게 되는 이야기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 틱 장애에 걸려 고통받는 규담이가 로이의 도움으로 새 희망을 갖는 이야기 <라파 안내자, 로이>, 몸이 약해 늘 병원 신세를 지는 현재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진실한 일꾼이 된 욥 아저씨를 통해 용기를 얻는 이야기 <아픔이, 욥을 만나다>, 자신을 괴롭히는 원호를 전도하라는 교회 선생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승환이가 요나 아저씨를 만나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이야기 <뺀질이, 요나를 만나다>, 불량배들에게 당할 때 예수님을 모른다고 말한 것을 부끄러워하던 두수가 배씨 아저씨를 통해 버럭이였으나 결국 큰 일꾼이 된 베드로의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을 진실로 마음속에 간직하는 이야기 <버럭이, 베드로를 만나다>가 재미있게 펼쳐져요.

작품을 읽다 보면 이 책을 쓴 다섯 명의 작가들은 모두 인생의 멘토를 성경 그 자체로 삼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요. 그들의 신앙심이 작품 속에 절절하게 녹아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 주변의 수많은 떼쟁이, 아픔이, 뺀질이, 버럭이들이 이 책을 읽고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부디 멘토와 다름없는 훌륭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5.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우성희
아이들이 뛰놀며 웃는 소리,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 홀로 기도하는 시간을 참 좋아해요. 푸른문학상,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작품상, 푸른작가상을 수상했어요. 지은 책으로 <하마가 사라졌다>, <하트쿠키>, <달려가기는 처음> 등이 있어요.

서선영
<으쓱이, 라파 안내자를 만나다>는 작가가 ‘라파 안내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세상에 처음 내놓은 이야기랍니다. 작품 속의 ‘으쓱이’처럼 내려놓음이 어려워 오늘도 성경을 읽으며 지혜와 겸손을 배우고 있어요. 현재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장지혜  
어린 시절, '아픔이'로 살다가 하나님을 만난 뒤, 지금은 감사와 기쁨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5.18 문학상, MBC 창작동화 대상 등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 <그냥 포기하고 말까?>, <여기는 대한민국 푸른 섬 독도리입니다>, <고마워, 살아줘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저씨네 피자가게>, <어쩌다 우린 가족일까?>, <이 집 사람들> 등이 있어요.

정희용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어요. 매주 만나는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좋은 동화를 선물하고 싶답니다. 2017년 ㈜미래엔 교과서창작글감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어요. 지은 책으로 <누가 왕이 될까?>, <우리 집에는 사자가 살아요>, <징징 공주님 좀 말려 줘> 등이 있어요.

이진경
출판사에서 일하며 어린이책을 만들었어요. 주일학교 교사로 오랫동안 섬기면서 어린이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퐁퐁 솟아났어요. 글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어린이들에겐 소중한 꿈을 심어 주고 싶어요. 지은 책으로 <토토 할머니의 신기한 모자>, <성경 속 빛나는 하나님의 공주들>, <성경 속 빛나는 하나님의 용사들> 등이 있어요.
 


5. 어린이에게도 어른과 못지않은 아픔과 갈등이 있지요. 우리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우리는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까요? 여러분이 만나고 싶은 성경 속 멘토는 누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