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가] 김현정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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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염 없는 고양이는 어떻게 탄생되었나요?
숲은 동물들이 살지요. 거리에서도 길고양이와 떠돌이 개들을 종종 만나게 되지요. 그 동물들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니까, 그들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래서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는 그들이 사는 숲을 함부로 파괴하고 지구환경을 오염시키고 훼손해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질문을 어린이들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수염 없는 고양이"를 쓰게 되었습니다.
 
* 어린이를 위해 동화를 쓰게 된 동기
영국 시인 윌리엄 워드워스는 '무지개'에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다" 라고 말합니다. 이 문구의 여러가지 해석이 있겠으나, 저는 어린이는 자라서 어른이 됩니다. 아름다운 문학의 세계를 접하며 자란 어린이는 멋지고 건강한 어른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책의 주된 독자는 어린이라고 생각하여 이야기를 만들고, 문장도 어린이에게 쉽게 읽히도록 노력합니다.
 
* 앞으로 꼭 쓰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아버지에게도 우리나라의 전통주를 되살리고 싶은 꿈이 있다.' 아버지의 역할이 단순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의 기둥만은 아니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 작가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우선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편견없는 생각을 가지고 싶어서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 훌륭한 글을 쓰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려주세요
독서. 그리고 끊임없이 밀려드는 정보의 홍수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려면, 혼자만의 '멍때리기' 시간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쓰신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그림 도둑'이라는 단편동화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때 제일 처음하는 것이 '모방'입니다. 그것을 통해 새롭고 낯선 것들에게 익숙해지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것이 '남의 것을 허락없이 가져와서 내 것인 체' 하는 '도용'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하자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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