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가] 최미정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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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 세계 : 사람의 말이나 글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울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듣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을 해주고, 읽는 사람이 얻고 싶은 것을 한 줄의 글로 표현할 때 진정한 글이 되고 글을 쓰는 작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을 쓰기 전에 등장인물의 마음을 내가 얼마나 이해하고 또는 공감하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스토리 속에 녹아서 같이 살아 움직여야만 울림을 주는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상상의 끈의 놓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2. <바퀴벌레 등딱지> 는 총 6편의 단편동화를 묶은 책으로 그동안 습작물의 결과입니다. 모든 작가지망생들의 꿈이라는 신춘문예와 공모전 최종까지 올랐다가 아쉽게 낙방한 작품들과 읽고 한번쯤 고민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토론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했습니다.
 
3. 동화를 쓰게 된 동기
5년간 정말 열심히 수필을 썼습니다. 하지만 수필이라는 장르가 진솔함이 기본이 되는 문학인지라 삶의 굴곡이 없는 저로서는 넘어야 할 벽이 너무 컸습니다. 저의 낙천적인 성격과 아이들의 문학은 아무리 힘들어도 밝음이어야 한다는 제 마음의 주장 때문에 동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것이 제 목표고, 아이들에게 바라볼 수 있는 꿈을 심어주는 것이 사명이라 여 기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4. 앞으로 쓰고 싶은 작품
장편 중에서 제일 처음 썼던 작품이 내년에 출간될 역사동화였습니다. 그 작품을 쓰기위에 조선시대 시전에 관한 자료를 얻으려고 도서관을 매일 드나들었고, 사춘 기 소년과 소녀가 목표를 이루어 가는 과정과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잘 표현하기 위해 연애소설도 읽었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 앞으로 쓰고 싶은 작품도 판타지 역사이야기를 다룬 재미와 문학성과 등장인물의 심리적인 부분을 잘 살린 역사동화입니다.
 
5. 작가가 되기 위한 노력
작가는 기본적으로 많이 쓰고, 많이 읽어야 합니다. 두 가지 중에 제가 잘 하는 것 한 가지는 쓰기였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뚝딱 글이 되어 나왔습니다. 그런데 작품 수에 비해 보일 수 있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읽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습작을 해도 그 깊이가 얕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도 습관이 되지 않으면 글을 쓰는 것 보다 더 고역일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읽었던 분이라면 다르겠지만요. 그러다 우연히 책을 좋아하는 딸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 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딸 아이 때문에 천만 다행으로 책을 가까이 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6. 그동안 쓴 작품
쓴 작품으로는 < 고래가 보내준 소망편지> 공저 가 있습니다. 고래이야기를 의인화 동화로 묶은 재미있는 책입니다.
울산 북구 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을 받은< 미역바위>,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상을 받은 <반구대의 메아리> 가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책으로 대왕문어를 쫓는 네 명의 아이들의 활약상을 그린 중학년 장편동화와 꿈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역사동화가 출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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