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가] 최미애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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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님의 작품 세계를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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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세계라고 거창하게 말한 건 없지만, 동화를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람은 가지고 있습니다.
 
2. <앞치마를 입은 아빠>는 어떻게 탄생되었나요?
 
아이들과 독서토론 수업을 하던 중에 학교에서 양성평등에 관한 글쓰기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무슨 이야기를 써야할지 힘들었다며 투덜거렸습니다.
저는 "앞치마를 입은 아빠" 뭐 그런 제목으로 쓰면 되겠네. 하고 말했고, 그럼 선생님이 동화로 한번 써보세요. 하기에 그럼 써보지 뭐 .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가 바로 앞치마를 입은 아빠입니다.
 
3. 어린이를 위해 동화를 쓰시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책을 잘 읽지 않는 아들을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짧은 동화를 써서 읽어주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싶었습니다.
20대초에 문학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막연하게 동화작가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4. 앞으로 꼭 쓰시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이미 써놓은 작품을 좀더 확장해서 장편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설화를 재해석한 작품-
 
5. 작가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마흔이 넘어 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해서 졸업했습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 보다 작가가 되고 나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쓰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를 합니다.
또 문학동아리 모임을 통해 제가 쓴 작품을 토론한 뒤 작품을 고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6. 훌륭한 글을 쓰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려 주세요.
아직 훌륭한 글은 못썼지만, 훌륭한 글을 쓰려면 좋은 작품을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글쓰는 일에 오롯이 몰입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되겠지요. (완성도 높은 글을 쓰려면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그동안 쓰신 작품들을 소개해 주세요.
 
책으로는 1,2,3,4,선생 - 울산 출신 서덕출 선생님의 동요동시 10편을 모티브로 새롭게 동화로 쓴 연작동화집.
 
고아롱이 고아롱에게 -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에 사는 고래 고아롱과 이름이 같은 여자 아이 고아롱이 고래를 만나러 울산을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돌탑을 쌓은 아이 - 베란다에 돌탑을 쌓는 할아버지와의 (부마사태 때 아들을 잃은) 만남을 통해 주인공은 우리의 삶이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 얻어진 것이라 깨닫는 이야기.
 
바우 - 육이오 때 고아가 된 바우와 육이오 때 자식과 남편을 잃은 아줌마를 만나 새로운 가족을 이룬 뒤. 자신처럼 부모없이 자라는 쌍둥이 걸이 형제와 같이 살기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바우 이야기.
 
윤애이야기 - 다리 한쪽을 저는 윤애와 동네 친구들, 이웃들의 이야기( 70년대 이야기)를 10편의 연작형식으로 쓴 동화 (아직 발표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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