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가] 조명숙 작가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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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님의 작품 세계를 소개해 주세요.
하나님의 사랑이 잔잔하게 스며든 작품을 쓰려고 날마다 기도하며 노력해요. 소외되고, 주눅 들고, 아프고,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사람들은 연약해서 때로는 실수하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 쉬운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할 줄 아는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쓰고 싶어요.
2. <무지개 사과나무를 지켜라>와 <외계인 아저씨의 꽃돗자리>는 어떻게 탄생되었나요?
<무지개 사과나무를 지켜라>는 구약성경에서 제재를 가져왔어요.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약속을 잘 지켰더라면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됐을까, 에서 이 이야기는 출발해요. 약속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외계인 아저씨의 꽃돗자리>는 저의 어릴 적 모습을 떠올리며 쓴 첫 동화로 자서전적인 작품이에요. 역사의 고장인 강화도에서 태어난 저는, 강화도의 특산품인 꽃돗자리(화문석)를 짜는 아버지 어머니를 보며 자랐어요. 꽃돗자리는 신라 시대 때부터 왕실에서 즐겨 사용했고, 고려 시대에는 중요한 수출품이었는데 송나라 사람들이 인삼과 더불어 가장 좋아했대요. 저는 이 동화를 쓰고 동화작가로 등단했어요.
3. 어린이를 위해 동시와 동화를 쓰시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세요.
저의 유년시절은 좀 슬펐어요. 병약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혼자 책을 읽을 때가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자연스레 책이 친구가 되었어요. 책을 읽고 상상하고, 일기를 쓰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유치원 아이들과 놀다 보니 동화와 동시에 관심을 두게 되었답니다.
4. 앞으로 꼭 쓰시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무지개 사과나무를 지켜라>의 후속편인데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잘못으로 엄청난 사건이 터져요. 그 이야기를 판타지 동화로 담아내려고 해요. 그리고 자연을 보호하고, 사라져 가는 동식물들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서 글을 쓰고 싶고, 나이 들어 늙고 병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은데 그분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생각하며 글을 쓰고 싶어요.
 

     

5. 작가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느리게 살려고 노력했고,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책을 많이 읽었어요. 조용한 곳에서 기도하며 혼자 곰곰이 생각하는 습관이 마음을 살찌게 했던 것 같아요.
6. 훌륭한 글을 쓰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려 주세요.
강아지, 고양이, 나무, 새, 꽃들과 작은 생명을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말을 걸어주세요. 그리고 좋은 책을 많이 읽고, 메모하는 습관을 갖으세요.
7. 그동안 쓰신 작품들을 소개해 주세요.
동화집 <무지개 사과나무를 지켜라>2015년에 9월에 출간되었고,
동화집 <외계인 아저씨의 꽃돗자리>20165월에 출간되고,
동시집 <바보 토우>20166월에 출간되어요.
동화집<외계인 아저씨의 꽃돗자리>2007년에<원제: 반딧불이>썼으니까 10년 만에 나오는 거고, 동시<바보 토우>는 등단한 지 15년 만에 나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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