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아요.

재호는 자기 아빠가 학생주임 선생님이라며 꽤 잘난 척을 하는데, 민혁이는 아빠가 보안관으로 학교에 취직해서 영 못마땅하다. 아빠는 교문에 서서 아이들을 맞이하거나 운동장을 청소한다. 민혁이는 아빠가 혹 자기를 보고 아는 척이라도 할까 봐 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민혁이는 아이들과 마주치기 싫어 늦게 집에서 출발했다. 그런데 학교 가는 길에 학교 짱을 만났다. 학교 짱은 민혁이에게 ‘자기에게 간섭 말라고 아빠에게 전하라’며 협박하더니 돌아서서 갔다. 민혁이는 진땀이 났다.
민혁이는 점심을 먹고 운동장에 나갔다가 싸움을 말리는 아빠에게 대드는 형들을 본다. 그중에 학교 짱도 있었다. 재호는 학교 짱 뒤에 중학생 일진이 있는데, 선생님들도 그들을 어떻게 하지 못한다고 말해 주었다. 재호는 민혁이 아빠가 운동장 청소하는 것을 보더니, 보안관이 뭐라고 순찰까지 한다며 비아냥거린다. 민혁이는 화가나 재호를 친다. 재호는 영문을 몰라 왜 그러냐고 따진다.
학교 가는 길에 또 학교 짱을 만났는데, 한 번만 더 끼어들면 안 참는다고 아빠에게 전하라며 씹던 껌을 뱉어 민혁이의 머리에 붙인다. 민혁이는 그만 병이 나 결석을 하고 만다.
그런데 그날 아빠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하굣길 안전 지킴이 순찰을 하다가 다쳐 병원에 입원한 것이었다. 학교 짱이 중학생들한테 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해결하려다 그렇게 된 것이었다.
학교 짱은 원래 모범생이었는데, 그만 불량 서클에 들어가 비행 소년이 된 것이었다. 아빠 덕분에 학교 짱은 다시 착한 아이가 되었다.
그러나 민혁이는 못된 학교 짱을 지켜 준 사람이 아빠라는 것이 알려지면 놀림을 받을까 봐 불안해한다.
아이들은 보안관 덕분에 뒷골목에서 돈 뜯길 일이 없어졌다고 좋아한다. 민혁이는 재호와 함께 운동장으로 축구하러 나가다가, 아빠가 보안관실에서 학교 짱과 웃고 있는 것을 본다. 그때 재호가 그들이 아버지와 아들 같다고 말하자, 민혁이는 아들은 자신이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재호가 보안관실로 들어가 아빠에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학교 짱이 민혁이에게 이제 아빠에게 휘파람을 배울 것이라고 하자, 재호는 또다시 놀란다. 민혁이가 학교 짱과 친하다니 말이다. 재호는 든든한 아빠와 학교 짱이 지키고 있는 민혁이를 부러워한다. 아이들은 민혁이 아빠가 보안관이라는 사실을 알아도 별 관심이 없다. 그때 민혁이는 자기 혼자 괜히 쫄아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제는 학교 가는 길에 학교 짱이 민혁이와 같이 가겠다고 기다리는 사이가 되었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민혁이는 아빠가 보안관으로 학교에 취직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보안관 아빠가 학교에서 하는 일은?

 학교 짱은 왜 민혁이를 괴롭히나?

학교 짱이 싸움을 말리는 아빠에게 대들자 민혁이는 어떤 생각을 하나?

아빠는 하굣길 안전 지킴이 순찰을 하다가 어떤 일을 당했나?

아이들이 보안관 덕분에 뒷골목에서 돈 뜯길 일이 없어졌다고 좋아하자 민혁이 마음은 어떠했나?

민혁이가 아빠를 진짜 영웅이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재호는 민혁이가 학교 짱과 친하다는 것을 알자 어떻게 행동했나?

아이들은 민혁이 아빠가 보안관이라는 사실을 알자 어떤 반응을 보였나?

3. 이 작품의 주제를 생각해 보아요.

우리 시대의 ‘진짜 영웅’은 누구일까?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을 흔히 영웅이라고 부른다. 난세의 영웅, 슈퍼영웅, 전쟁영웅, 마라톤영웅, 게임영웅 등 각 분야에서 공적이 뛰어난 사람에게 ‘영웅’이라는 칭호를 붙여 주고 그를 우러러본다.
그런데 민혁이는 아빠를 ‘진짜 영웅’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부른 건 아니다. 오히려 민혁이는 아빠를 못 견디게 부끄러워했다.
재호는 자기 아빠가 학생주임 선생님이라며 꽤 잘난 척을 하는데, 민혁이는 아빠가 보안관으로 학교에 취직해서 영 못마땅하다. 보안관인 아빠는 교문에 서서 아이들을 맞이하거나 운동장을 청소한다. 민혁이는 아빠가 혹 자기를 아는 척이라도 할까 봐 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어느 날 민혁이는 학교 가는 길에 학교 짱을 만난다. 학교 짱은 ‘자기에게 간섭 말라고 아빠에게 전하라’며 협박하더니 돌아서서 갔다. 민혁이는 진땀이 났다.
민혁이는 점심을 먹고 운동장에 나갔다가 싸움을 말리는 아빠에게 대드는 학교 짱을 본다. 재호는 학교 짱 뒤에 중학생 일진이 있는데, 선생님들도 그들을 어떻게 하지 못한다고 말해 준다. 재호는 민혁이 아빠가 운동장 청소하는 것을 보더니, 보안관이 뭐라고 순찰까지 한다며 비아냥거린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하굣길 안전 지킴이 순찰을 하다가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긴다. 아빠는 학교 짱이 중학생들한테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 해결해 주려다 오히려 자신이 다친 것이었다. 그런데도 민혁이는 못된 학교 짱을 지켜 준 사람이 아빠라는 것이 알려지면 놀림당할까 봐 그것만 불안해한다.
민혁이는 그런 아빠가 ‘진짜 영웅’임을 어떻게 알게 되는 것일까? 게다가 민혁이는 학교 짱과 친형제처럼 지내게 되고, 아이들의 부러움도 사게 된다는데…….
부모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자식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알고 보면 부모님들이 이 시대의 ‘진짜 영웅’이다. 그들은 내일의 주인공인 우리를 키워내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진짜 영웅’이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영웅보다 더 뛰어난 ‘진짜 영웅’은 남과 비교해서 뛰어난 특기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세상이 질서 있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된다면 어린이들도 ‘진짜 영웅’이 될 수 있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글 송방순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전공하고 동화 작가, 소설가로 활동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상상하기와 자연 관찰하기를 즐기며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어린이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그들이 자유롭게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길 바라며 동화를 씁니다.
쓴 책으로는 <겨드랑이가 간지러워>, <내 마음 배송 완료>, <주물럭 공작소 작전 개시!>, <날아라! 포장마차>, <랙 걸린 사춘기>, <신데렐라 일기장>, <전학생 김마리>, <편의점 도깨비 차차>, <가온-나는 세상의 중심이다> 등이 있습니다. 월간문학신인상, 천강문학상, 동서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5. 민혁이 아빠는 교문에 서서 아이들을 맞이하거나 운동장을 청소하는 학교 보안관인 것이 부끄러워요. 게다가 학교 짱은 보안관인 아빠가 자기 일에 간섭한다면서, 민혁이를 따라다니며 괴롭혀요. 그런데 민혁이는 이런 아빠를 진짜 영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왜 그랬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말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