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국어 4학년 1학기 10단원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국어 5학년 1학기 10단원 주인공이 되어
국어 6학년 2학기 8단원 작품으로 경험하기
도덕 4학년 6단원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도덕 5학년 2단원 내 안의 소중한 친구
도덕 6학년 3단원 나를 돌아보는 생활
책 소개
외모 경쟁에 휩쓸리다 함정에 빠진 아이들의 이야기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10대가 의외로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현실에서 자신의 외모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수없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외모의 비교 대상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예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아름다움에 대한 그들의 갈망은 끝을 보이지 않는다.
예은이는 뚱뚱하고 못생겼지만, 공부도 노래도 운동도 최고여서 반에서 인기가 좋다. 하지만 예쁘고 날씬한 소현이가 전학 오자 아이들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린다.
어느 날, 예은이는 학교 앞 문구점에 들렀다가 새로 들어온 뽑기 기계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 카메라를 뽑는다. 그러나 예은이는 소원을 빌 때마다 대가로 자신의 소중한 것을 주어야 했다.
예은이는 반 아이들이 뚱뚱하고 못생겨지는 대신, 자기는 예뻐지고 날씬하게 해 달라고 빌어서 또다시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선생님 심부름을 하느라 제대로 챙기지 못해 마법 카메라가 어진이에게 넘어가게 되자, 인기를 하루아침에 빼앗기게 된다. 못생기고 뚱뚱해진 소현이는 화장실에 갔다가 어진이가 마법 카메라에 소원을 비는 것을 보고 예은이 때문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은이는 장난감과 마법 카메라를 바꿔치기하여 다시 예뻐지고, 뚱뚱하고 못생기게 된 어진이는 전학을 가 버린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소현이는 마침내 바닷가 파도공원으로 예은이를 불러낸다. 둘은 밀고 당기며 싸우다 그만 카메라를 바다에 빠뜨리고 만다. 소현이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느냐며 절망에 빠져 울부짖는 것을 보자, 예은이는 그제야 자기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닫게 된다.
아이들은 마법에 걸린 채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그 와중에도 혼자만 예쁜 예은이는 그래도 다행이라 여기며 살게 될까?
과도한 외모 경쟁에 휩쓸려 무모하게 행동하다 결국 함정에 빠지는 이 이야기는, 마법 카메라가 정말로 있다면 초등학교 교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어린이들에게 공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등장인물의 됨됨이나 사상보다는 문제의 풀이와 해결에 훨씬 중요성을 두고 있어 박진감 있게 읽힌다. 작가는 학교 현장에서 섬세하게 관찰한 어린이들의 심리를 이야기 속에 용해시켜, 교실에서 친구들과 다정하면서도 정의롭게 지내고 싶은 어린이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고 있다.
차례
작가의 말
1. 라이벌의 등장
2. 마법 카메라를 만나다
3. 예은이의 전성시대
4. 갈림길에서
5. 내 모습을 돌려줘!
6. 가을밤이 준 선물
작가 소개
글쓴이 주종민
광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공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왕따 서영이의 마법 줄넘기> 등이 있다. 인터넷 신문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교사로 어린이들과 생활하고 있다.
그린이 김민혜
즐겁게 아동 동화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어릴 적 동화 읽던 마음이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전달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