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연계
국어 4학년 1학기 10단원 인물이 마음을 알아봐요
국어 5학년 1학기 11단원 주인공이 되어
국어 6학년 2학기 8단원 작품으로 경험하기
도덕 3학년 1학기 1단원 나와 너, 우리 함께
도덕 4학년 2학기 6단원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도덕 5학년 1학기 1단원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
도덕 6학년 1학기 1단원 소중한 나, 참다운 꿈
책 소개
사고뭉치 아이들이 벌이는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
학교가 너무 싫은 사고뭉치 진우와 천수. 그런데 학교가 사라지고 그곳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다. 도대체 학교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어른들은 위험하다며 구덩이 앞에 노란 띠를 쳐 놓았다. 그럴수록 호기심이 발동하는 진우와 천수.
손전등과 밧줄을 준비해 땅속으로 내려간 진우와 천수는 학교 가기 싫은 마음이 뭉쳐져 만들어진 귀신에게 옥죄어 있는 학교를 만나게 된다. 그래도 학교가 싫다고 외치는 바람에 셋은 자꾸만 땅속 아래로 더 떨어지게 된다. 학교가 아무리 사정해도 두 아이는 학교가 싫다고 고개를 흔든다.
도대체 얼마나 학교가 싫었으면 그 마음이 뭉쳐 귀신이 되었을까? 그것은 뻔하다. 교육과정이 일방적으로 주어지고 그 안에서 등급이 차례로 매겨지는 곳이 학교가 아니던가? 학교가 없어졌다고 전화했을 때, 진우 엄마는 농담하지 말고 수업이나 열심히 들으라며 딸깍 끊어 버린다. 어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일 뿐이다.
어떻게 해야 학교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학교는 과거에 있었던 진우와 천수의 재미있었던 학교생활 보여주기로 한다. 처음에 보여 준 것은 곰 인형 탈로 1학년들을 놀라게 하고, 화장실 표지판을 바꾸고, 습기제거제로 친구 얼굴을 검게 만들고, 불났다고 거짓말하여 학교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던 만우절 사건이다. 그래도 진우와 천수는 고개를 흔든다. 학교는 장난꾸러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우와 천수가 학교를 좋아하지 않으면 셋 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학교는 과연 진우와 천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결국 진우와 천수가 학교를 살려내야겠다고 결심한 건 소희가 학교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었다. 진우와 천수는 소희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자신들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알았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다. 아이들이 학교에 원하는 것은 이처럼 엉뚱한 곳에 있다.
그렇다. 정말로 소중한 것은 학교에 있었다. 그런데 다들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꼭 가야 하는 이유는,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정말 소중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그들의 세계를 맘껏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해 주는 동화이다.
차례
1. 사라진 학교
2. 다시 만난 학교
3. 만우절 사건
4. 담임 선생님 가발 사건
5. 소희와의 추억
6. 학교 괴담 사건
7. 작별의 선물
작가 소개
글쓴이 박광진
수원에서 태어나 춘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주기 위해 글을 쓰며, 그동안 『내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 『우리 반에 고릴라가 나타났다!』, 『파란 눈의 토끼』 등의 책을 썼다.
그린이 임미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디자인 일을 했다. 행복한 설렘을 주는 어린이책을 보고 작가의 꿈을 꾸게 되어, 지금은 그 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표절 교실』, 『앵거 게임』, 『최고의 하품 나는 맛』, 『한밤중 귀신과 함께』 등이 있으며, 재미있는 그림,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