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뚝 할매와 여우 총각』 논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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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에 실린 각 이야기의 줄거리와 의미를 알아보아요.

<도깨비장난>
비록 돌아가셨지만 할머니는 여전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할아버지가 쓰시던 물건들이 고스란히 할머니 곁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이 비록 요즘 잘 쓰지 않는 구형이라 해도, 할아버지가 쓰시던 것이므로 할머니에겐 더없이 소중하다. 슬기가 냉장고에서 있던 씨앗을 할아버지의 장화에도 심어 보자고 하자 할머니는 더없이 기뻐한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돌아올 수 없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헌 물건을 소중히 간직하는 동안 할머니는 내내 행복하다. 정성껏 쓰면서 물건은 낡아진다. 헌 물건에는 언제나 소중한 시간이 담겨 있다.

<방울이와 횃대보>
엄마는 외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횃대보의 가치를 아주 오랜 후에야 깨닫는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횃대보를 버린 후였고, 다시는 얻을 수도 없을 때였다. 그런데 무로냐 섬에서 할머니의 흔적을 다시 만났으니, 엄마가 눈물을 글썽이는 것은 당연하다. 외할머니가 만든 횃대보는 왜 소중한가? 무한한 사랑을 그 안에 담았기 때문이다. 낡은 것을 깨끗이 다듬으면 새것보다 더 좋은 것이 된다. 무로냐 섬에서 가져온 횃대보가 유미의 새 옷장이 되고, 방울이의 새 옷이 된 것처럼. 우리가 낡았다고 버리는 수많은 물건들은 여전히 쓸 만할 뿐 아니라. 그 속에는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다. 그런데도 물건들이 함부로 버려져 지구를 괴롭히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지붕 위 노란 자전거>
자전거 바퀴가 달려 있지 않다면, 은성이네 푸드 트럭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을 수 있다. 못 쓰게 된 자전거로 이렇게 훌륭한 장식을 하게 되다니, 참 근사하다. 재활용을 하는 일은 참 아름답다. 물자도 아끼는 일이지만, 추억 위에 또 다른 추억을 쌓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은성이의 자전거에도 새로운 추억이 담기게 되었다. 사람들이 푸드 트럭 위에서 돌아가는 자전거 바퀴를 보고 그토록 신기해하는 이유는 고물상에 버려질 물건이 새 역할을 얻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버리는 물건들도 사실 무엇으로든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게 무얼까? 우리도 은성이처럼 머리를 굴려 보자.

<황금새>
기찬이와 복이는 60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친구가 되어 주고, 어려움을 겪을 때 서로 도와주려고 애쓴다. 왜 그럴까? 기찬이와 복이의 가슴속에 따뜻한 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조상들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절망하지 않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이라도 아끼지 않았다. 조상들의 희생을 주춧돌 삼아 오늘 우리가 이처럼 안전하게 서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정신 속에는 과거의 역사와 문화가 저장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냄비와 숟가락과 포크를 재활용하여, 복이 주변을 맴돌던 황금새를 만든 것이다. 역사를 지킬 때, 우리 자신도 지킬 수 있다.

<땅뚝 할매와 여우 총각>
땅뚝 할매는 우리들의 할머니이기도 하다. 할머니는 우리 부모님을 키워냈고, 우리나라도 일으키신 분들이다. 온몸으로 어려움에 맞서 싸우다 보니 팔뚝도 굵어지고 목소리도 커졌다. 몸이 늙었는데도 여전히 우리 아빠 엄마를, 그리고 우리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나 살핀다. 그런데 혹 우리는, 할머니를 구식이라며 소외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여우 총각에게 땅뚝 할매는 사람과 친해지려면 해코지 말고 도와주면 된다고 한다. 아주 간단한데 여우 총각은 그것을 몰랐다. 우리도 할머니들에게 소중한 지혜를 배워야겠다.

<천하무적 갈봉이>
갈봉이는 조선시대 의적이라 전해진다. 갈봉이 말고도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 전우치 같은 의적 이야기가 조선시대에는 많았는데, 이는 지배층의 부정부패가 그만큼 심해 민중들의 불만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나라의 운명은 언제나 민중에 의해 결정되었다. 나라가 어려울 때 민중은 의병이 되어 몸을 던졌고, 일제가 침략했을 때는 태극기를 들고 저항했다. 아이들은 왜 천하무적 갈봉이가 갈봉산에 살아 있다고 노래 부르는 것일까? 갈봉이의 의로운 정신을 이어가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정의는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슬기가 냉장고에서 있던 씨앗을 할아버지의 장화에도 심어 보자고 하자 할머니는 더없이 기뻐해요. 왜 그럴까요?

*무로냐 섬에서 엄마는 왜 낡은 횃대보를 산 것일까요?

*은성이네 푸드 트럭은 왜 그렇게 특별할까요?

*우리들의 정신 속에는 과거의 역사와 문화가 저장되어 있어요. 그와 같은 예를 찾아보세요.

*우리가 할머니들에게 반드시 지혜를 배워야 하는 까닭을 말해 보아요.

*아이들은 왜 갈봉이가 갈봉산에 살아 있다고 노래 부르는 것일까요?

3.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아요.

옛것에 대한 무한한 사랑
이미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스마트 폰으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고, 로봇에게 청소를 시키고, 차를 타고 가면서 목적지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을 점검한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새로워져서 우리는 행복한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정말 우리에게 더욱 소중한 것은 따듯한 사람의 마음을 느껴보는 것이다. 작가는 옛것의 가치를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난다. 낡은 물건 속에서 추억을 찾고, 그것을 재활용하면서 또 다른 행복을 찾아낸다. 또한 역사 속에서 지혜를 찾고 그것을 주춧돌로 삼아 새 세상을 세우고 싶어 한다. 이 책에 실린 여섯 편의 동화들은 이처럼 옛것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녹여낸 이야기들이다.
<도깨비장난>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쓰시던 물건을 여전히 애지중지하는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슬기가 냉장고에서 있던 씨앗을 할아버지의 장화에도 심어 보자고 하자 할머니는 더없이 기뻐한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돌아올 수 없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헌 물건을 소중히 간직하는 동안 할머니는 내내 행복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낡은 물건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 안에는 소중한 시간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행복했던 일도 슬펐던 일도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이다.
<방울이와 횃대보>는 유미의 엄마가 무로냐 섬에서  횃대보를 보자 사 온다는 이야기다. 엄마는 외할머니가 만들어 주었던 횃대보를 버린 것을 내내 후회하고 있었다. 낡은 것 속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추억이 서려 있다. 그래서 다듬어 쓰면 다시 몇 배의 행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엄마는 낡은 횃대보로 유미의 새 옷장과 버려진 강아지인 방울이의 옷을 만들어 준다. 이 글에서 어린이들은 낡았다고 버리는 수많은 물건들이 여전히 쓸 만하고, 또 소중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지붕 위의 노란 자전거>는 고물 자전거를 버리지 않고 푸드 트럭에 재활용하여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은성이네 가족 이야기이다. 은성이네는 고물 자전거 바퀴를 지붕에 올리고 페달은 아래쪽에 달아 손님들이 돌려 볼 수 있게 하였다. 재활용된 자전거 바퀴가 없었다면 은성이네 푸드 트럭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을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버리는 물건들도 사실 무엇으로든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깨우쳐 준다.
<황금새>는 기찬이가 종이 전화기를 통해 조선시대 아이인 복이와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다. 기찬이와 복이는 60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친구가 되어 주고, 어려움을 겪을 때 서로 도와주려고 애쓴다. 왜 그럴까? 기찬이와 복이의 가슴속에 따뜻한 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정신 속에는 과거의 역사와 문화가 저장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냄비와 숟가락과 포크를 재활용하여, 복이 주변을 맴돌던 황금새를 만든 것이다. 역사를 지킬 때, 우리 자신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땅뚝 할매와 여우 총각>은 이웃을 위해 늘 헌신하는 땅뚝 할매의 이야기다. 땅뚝 할매는 우리들의 할머니이기도 하다. 몸이 늙었는데도 여전히 우리 아빠 엄마를, 그리고 우리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무엇이든 도와주려 애쓴다. 여우 총각에게 땅뚝 할매는 사람과 친해지려면 해코지 말고 도와주면 된다고 한다. 아주 간단한데 여우 총각은 그것을 몰랐다. 우리가 왜 할머니들에게 소중한 지혜를 배워야 하는지 알려준다.
<천하무적 갈봉이>는 조선시대 의적이라 전해지는 갈봉이와 민중들의 이야기이다. 의적 이야기가 많이 전해진다는 것은, 지배층의 부정부패가 그만큼 심해 민중들의 불만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의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었는지 어린이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이 있다.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안다는 뜻이다. 낡은 물건을 아끼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마음, 조상들의 흔적을 소중히 여기고 배우려는 마음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왜 소중한 가치가 되는지 들려주는 책이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글: 곽수아
고성에서 태어나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차갑고 딱딱한 현실을 상상력으로 이길 수 있다 믿으며 어른아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구쁘다 이야기 열 조각>(공저), <옛이야기 밥>(공저) 등이 있습니다.


5. 우리가 낡았다고 버리는 수많은 물건들은 여전히 쓸 만할 뿐 아니라. 그 속에는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어요. 그런데도 물건들이 함부로 버려져 지구를 괴롭히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어떤 물건을 재활용할 수 있을까요? 재활용 이야기를 글로 써 보아요. 쓴 글은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친구들과도 공유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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