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얼굴』 논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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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에 실린 이야기의 줄거리를 알아보아요.

1. 엄마의 얼굴
하루만 살 수 있도록 태어난 것은 하루살이 지지에게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지지는 그 하루 동안 반딧불이의 목숨도 살리고, 민들레 할머니의 바람까지 성취시켜 준다. 엄마가 가고 싶어 하던 바다에 갔으니 엄마의 꿈도 이루어 준 것이다. 지지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지지의 가슴속엔 벅찬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꿈이 있으면 열정이 생기고, 마침내 도전하게 만든다. 그 어떤 힘든 일도 행복하게 해낼 수 있다. 우리 모두도 그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다만 잊고 있을 뿐이다.


2. 가로등의 눈물
일반 가로등 아래 불빛은 30~50 럭스로 가장 밝은 보름달 밝기보다 10배나 훤하다. 이삭이 패기 전 광합성으로 영양분을 만들던 벼는 하지 절기를 지나면서부터는 생식성장, 즉 낟알을 맺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그런데 가로등 불빛을 밤새 받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낟알을 제대로 매달지 못하게 된다.
농작물이 없는 쪽으로 가로등의 불빛의 방향을 바꾸어 주거나, 등에 갓을 씌워 주면, 농작물도 쉴 수 있고 사람도 밤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그렇게 해 주면 착한 가로등이 눈물을 흘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3. 영혼의 소리
제비꽃은 예쁜 꽃을 피워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했다고 꽃씨에게 고백한다. 제비꽃은 자신이 얼마나 예쁜 꽃인지 모르고 있었나 보다.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제비꽃을 사랑해 줄까?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신이 주신 모습 그대로를 아끼는 마음이다. 자기를 사랑할 때 비로소 주변의 모든 것들로부터 들려오는 영혼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다. 즉 남도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들은 모두 아름다운 꽃이다.

4. 별을 품은 꽃게
할아버지가 혜민이에게 주려고 사온 꽃게 여섯 마리. 송아지 등에 타고 둘러보니, 육지도 바다처럼 아름답다. 자연은 이렇듯 아름다운 모습으로 모든 생명들의 곁에 함께 있다. 모두가 자연 속에서 한 가족이고 친구인데 어미 닭은 꽃게들을 이상하게 생긴 애들이라 말한다. 우리 주변에도 이처럼 교만한 사람들이 있다. 가슴에 별을 품고 바닷속으로 스며드는 길 잃는 꽃게 한 마리를 볼 때는 가여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꽃게는 고향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제는 엄마도 만났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자연으로부터 와서 다시 그곳으로 돌아간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꼭 깨달아야겠다.



5. 행복한 민들레
엄마는 다른 곳으로 가서 행복을 가꾸어야 한다고 했지만, 민들레는 비좁은 보도블록 틈에 떨어져 슬프다. 다리 잃은 비둘기는 민들레에게 꽃길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민들레와 제비꽃은 씨를 열심히 맺고, 개미와 땅강아지, 비둘기는 그 씨를 심어 꽃길을 만들어낸다.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민들레는 ‘행복은 가꾸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비로소 깨닫는다. 민들레와 친구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고, 스스로도 행복을 느낀다. 행복은 자기가 줄 수 있는 것을 정성껏 나눔으로써 가꾸어지는 것이었다.


6. 누가 가져갔을까?
구덩이에 심어둔 호박씨가 없어지는 일은 너무 흔하다. 호박씨가 고소하고 맛있으니, 주위에서 노리는 놈이 어디 한둘일까? 할머니는 먹고 싶은 것도 참고 흙 속에 고이 심었을 터였다. 할머니가 호박씨를 잃어버리자 똑같이 슬픈 마음을 갖는 나나. 호박씨를 가져간 범인을 찾으려 분주하게 돌아다니다, 그만 피곤에 지쳐 잠에 빠져드는 나나의 모습이 참 안쓰럽다. 그런데도 호박씨 도둑 생각하느라 잠결에서도 분주한 나나를 보면, 할머니도 안쓰러워 “이제 그만 호박씨 잊어버려!”라고 큰 소리로 말할 것 같다. 티격태격 싸우는데도 산골의 풍경은 참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하다.

2. 다음 질문에 답하면서 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해 보아요. 독해력을 키워주는 질문이에요.

*지지는 엄마의 얼굴을 언제 보았나요? (엄마의 얼굴)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요? (엄마의 얼굴)


*가로등 아래 있으면 식물이 왜 제대로 자라지 못할까요? (가로등의 눈물)


*식물이 잘 자라게 해 주려면 가로등을 어떻게 설치해야 할까요? (가로등의 눈물)

*자신을 사랑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영혼의 소리)


*제비꽃에겐 왜 나비가 찾아오지 않았을까요? (영혼의 소리)

 
*꽃게는 닭에게 어떤 차별을 받았나요? (별을 품은 꽃게)


*민들레는 어떻게 행복을 가꾸었나요? (행복한 민들레)


*나나는 왜 그렇게 열심히 호박씨 도둑을 찾는 것일까요? (누가 가져갔을까?)



3. 이 책에 실린 작품의 의미를 생각해 보아요.

동화라면 무엇보다도 문학의 순수성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상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며, 현실과 공동체 의식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한상식의 동화는 품격과, 어린이들이 공감할 만한 영역을 함께 확보하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동화의 주제 의식은 대체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 공생, 관계에서 소외감의 극복, 공감과 치유의 세계에 대한 열망으로 드러난다.
모두 복잡한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갈등을 극복하고, 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길을 찾고자 노력하는 이야기들이다. 여섯 편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엄마의 얼굴>은 단 하루밖에 살지 못하는 하루살이 지지의 꿈과 도전의 이야기이다. 꿈을 꾸는 자는 어떤 힘든 일도 행복하게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
<가로등의 눈물>은 가로등이 자신 때문에 벼가 낟알을 제대로 매달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슬퍼한다는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밤길을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로등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영혼의 소리>는 나비가 찾아오지 않아 절망감에 빠진, 한 제비꽃의 이야기이다. 자기를 사랑할 때 비로소 주변의 모든 것들로부터 들려오는 영혼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
<별을 품은 꽃게>는 육지에 왔을 때 자기와 다르다고 이상한 취급을 받는 꽃게의 이야기이다. 꽃게는 죽어가면서 오히려 행복을 느낀다. 고향 바다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모든 존재는 자연 속에서 평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행복한 민들레> 보도블록 틈새에서 피어난 민들레가, 행복을 가꾸어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민들레와 친구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고, 스스로도 행복을 느낀다.
<누가 가져갔을까?>는 주인 할머니를 골탕 먹인 호박씨 도둑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충성스러운 강아지 나나의 이야기이다. 티격태격 싸우는데도, 산골의 풍경이 아름답고 평화롭게 여겨지는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그 어느 순간에도 자연과 소통하려는 충동을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을 보일 수 있는 용기와, 남의 입장이 되어 보는 배려의 마음으로 모든 존재들과 진심 어린 소통을 한다. 작가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참다운 행복이다. 행복은 자기가 줄 수 있는 것을 정성껏 나눔으로써 가꾸어진다.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나, 그 사상을 사건으로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문학적 성과도 크게 이루어내고 있다. 이 책에는 쉽게 쓰인 글이 단 한 편도 없다.


4. 이 책을 쓰신 작가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한상식
햇살이 고운 경남 양산에서 태어났습니다. 2003년 구상솟대문학상 본상과, 200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등단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흥문학상,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순리원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산과 강, 그리고 길가에 핀 민들레를 보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5. 하루살이 지지는 꿈을 위해 도전할 때, 가로등은 다른 존재들을 편안하게 해 줄 때, 제비꽃은 자기를 사랑할 때, 꽃게는 고향 바다로 돌아갈 때, 민들레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을 때, 나나는 주인 할머니에게 충성할 때 행복해해요. 여러분은 언제 행복을 느끼나요?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글로 써 보아요. 쓴 글은 가문비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친구들과도 공유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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